내년 양산시장 출마할 듯

심경숙(더불어민주당·사진) 양산시의회 부의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 신고식을 했다.

심 부의장은 지난 8일 양산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자신의 저서인 <정의로운 세상, 함께하는 꿈>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형수 국회의원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 박원순 서울시장, 전재수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축전과 축하화환을 보냈으며, 나동연 양산시장과 도·시의원을 포함한 내·외빈 400여 명이 방문해 축하했다.

나 시장은 "내년 시장선거 경쟁자가 될지도 모르는 심 부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는 데에도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의로운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세상…>은 산골 소녀로 태어난 심 부의장이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에 진출한 뒤 간호사로 20년간 병원 근무 중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겪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있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 노동조합 활동 중 법적 투쟁과정 속에서 새 세상에 눈을 뜨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심 부의장은 "저서를 통해 펼쳐보이는 것은 '노동자인 간호사로서의 삶', '아이 엄마로서의 삶', '정치인으로서의 삶' 등"이라며 "나의 삶이 특별한 자랑거리라기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자성을 담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돌아보면 정치를 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보람과 즐거움, 고뇌 속에서 깨달음을 배우며 성숙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하며 시민들의 애로를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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