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사진)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6·13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전 의장은 11일 오후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 도전해 37.74%, 4만 4523표를 득표했지만 제 부족함으로 낙선했다"며 "당시 지방권력 교체를 해내지 못했던 아쉬움과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송구함을 모아 다시 출마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선거이고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특히 그는 "모든 정치적 욕심과 무게를 내려놓고 오직 양산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후회 없이 일한 후 미련없이 내려놓겠다"며 '4년 단임시장'을 약속했다.

김 전 의장은 "양산은 그동안 여섯 명의 민선시장을 거치면서 개발 중심의 보여주기식 정책이 난무했고 지역 패권주의에 함몰돼 있었다"며 "이제 그 낡은 역사를 끊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양산, 사람의 가치가 우선인 양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2017년은 대한민국이 바뀌었다. 이제 양산이 바뀌어야 할 차례다. 내년 지방선거 화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산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안정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준비된 후보 김일권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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