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경남은 14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은 11일 차가운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당분간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진다는 예보다. 특히 이날 창원, 거제, 통영에는 '강풍주의보',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창원, 밀양, 김해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최저·최고 기온은 창원·진주·밀양 -7~2도, 거창 -7~0도, 김해 -7~1도 등이다. 13일도 경남은 -8~4도 기온 분포를 보인다.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은 대체로 맑다. 전라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보됐다.

14일까지 전국적으로 평년(아침 최저기온 -5~3도, 낮 최고기온 8~11도)보다 5~10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추위는 14일 낮부터 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점차 풀려 16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회복되겠으나 17일부터 다시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평년보다 2~5도 낮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