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원센터 7가구 28명 왕복 항공료·비자 발급 등 도와줘

창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동명)는 11~17일 6박 7일간 다문화가족 7가구 28명이 친정 나들이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문화가족 5가구 22명이 베트남(하노이, 호찌민)으로 친정 방문을 했고, 하반기에는 베트남으로 6가구 24명, 캄보디아로 1가구 3명이 출발했다.

다문화가정은 베트남 출신이 70%를 차지해 친정 방문 행사 참여자는 베트남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창녕군은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을 2015년부터 3년째 매년 10가구 이상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4000만 원을 확보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3년 내 친정 방문과 부모 초청을 하지 못한 가구를 우선 뽑아 가족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 비자, 선물비 등을 지원했다.

대합면에 사는 남진희(여·34)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집온 지 8년 만에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아버지를 뵙게 됐다. 곱게 키운 4남매를 친정아버지에게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면서 "고국 방문 때 친정 가족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선물비로 가전제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마련하게 돼 더욱 좋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창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동명)가 11~17일 6박 7일간 다문화가족 7가구 28명이 친정 나들이를 한다고 밝혔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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