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공영자전거를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전문 특장차량이 운영된다.

창원경륜공단(이사장 김철곤)은 14일 오후 창원경륜장내 자전거문화센터 앞에서 누비자 전문운송 특장차량인 누비트라 운영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누비트라는 공단이 시민 공영자전거인 누비자의 신속한 공급과 배송 등을 위해 직접 주문 제작한 차량으로, 한꺼번에 84대의 자전거를 운송할 수 있다.

누비트라는 특히 최대 적재중량이 1.8t으로 기존 1t트럭 위주의 누비자 운송능력을 6배까지 확대한 것으로, 국내에서 이같은 자전거 전문 운송 특장차량이 제작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누비트라는 차량 적재함을 복층으로 제작하고, 2층 적재함의 높낮이 자동조절 및 뒷문 상하이동 리프트를 장착해 기존에 비해 자전거 거치 속도를 훨씬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누비트라가 본격 운영되면 지금보다 연간 13만여 대의 누비자 배송 및 공급 능력이 향상돼 시민 이용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연행사에는 공단 김철곤 이사장이 나와 누비트라 시운전과 적재함 높낮이 및 상하이동 리프트 기계장치 등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누비트라는 누비자(NUBIJA)와 운반을 의미하는 트랜스포터(Transporter)의 합성어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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