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포츠팀 전지훈련 장소로 밀양시가 각광을 받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은 겨울 평균기온이 1도 이상을 유지하며 눈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전국 스포츠팀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또 잘 갖춰진 스포츠 시설과 교통이 잘 발달한 지리적 여건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양 스포츠 시설들을 보면 우선 사계절 잔디로 된 축구장이 있다. 밀양종합운동장 축구장은 겨울철 제설이나 바람 영향을 덜 받아 축구 경기나 연습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또 미리벌 보조구장이 있어 연계 훈련도 할 수 있다. 야구장도 넓은 주차장은 물론이고 잘 정돈된 필드에서 동계 훈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이클 선수단도 밀양을 동계훈련지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도심 속 차량 소통이 원활하며 기온이 따뜻해 라이딩 최적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 주변 도시와 연계 도로망이 잘 정비돼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경기장은 악천후와 상관 없이 실내에서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다. 사계절 냉·난방 사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게 장점이다. 배드민턴 구장 내에는 웨이트실과 의무실, 선수 대기실, 샤워장, 회의장 등이 완비돼 있다.

400m, 8레인 육상 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은 육상 전지훈련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시는 겨울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서 밀양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마케팅 부서를 신설하는 등 스포츠팀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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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경기장은 악천후와 상관 없이 실내에서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다.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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