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자유한국당·양산 갑) 의원이 20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부부가 지난 9년간 65차례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민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윤 의원은 최근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며 "기본적인 법질서도 지키지 않고 교통법규도 상습적으로 어기는 인물이 국가적 사법 문제를 판단하고 결정하면 누가 신뢰할지 의문이다. 대법관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 후보자는 2008년부터 주정차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22차례 77만 2480원의 과태료를, 민 후보자 배우자인 문병호(국민의당) 전 국회의원은 자동차 검사 지연과 끼어들기 위반, 속도위반, 신호 위반 등 43차례 163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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