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창원시립교향악단 새 상임 지휘자가 됐다.

지난 18일 창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창원시향 새 상임 지휘자 위촉장 전달식이 열렸다.

김대진 지휘자는 지난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도 맡은 바 있다.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대진은 피아니스트다. 12세에 등장해 독주회를 치렀고, 줄리아드 음대에 다니던 1985년 제6회 로베르 카자드쥐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오정주 교수, 줄리아드에서는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했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손열음, 김선욱 등을 배출했다.

그의 음악적 업적은 2017 대원음악상 대상으로 평가된다. 김 지휘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창원시향이 최초 통합 교향악단인 만큼 하모니를 이뤄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국내 최고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창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안상수(왼쪽) 창원시장이 김대진 창원시립교향악단 새 상임 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전하고 있다. /창원시청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