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향토기업 가고파힐링푸드가 미국에 2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가고파힐링푸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초를 재료로 한방차, 허브차 등을 생산하는 농식품가공업체다.

가고파힐링푸드는 지금까지 경남지역 위주 국내 유통에만 집중해오며 소규모 국외 수출을 해왔다. 가고파힐링푸드는 영농법인 강원도약초농산을 계열사로 두고 유기농 산야초를 재배하고 있다. 전통약초를 활용해 바이오·항노화사업까지 진출한 가고파힐링푸드는 경상남도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수출 전문기업 인증)로 지정되기도 했다.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하는 상품은 삼계탕재료 2종, 전통차 5종, 환 6종, 청 6종, 스낵·부각 3종 등 총 21종이다.

윤금정 가고파힐링푸드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특화해 실적을 높이겠다"며 "이번 수출 물량은 큰 수준은 아니지만 수출 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후 최대 실적이라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LA 수출 성과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창원 대동백화점, 롯데마트 등 도내 유통업체가 향토기업 상품을 우선하여 애용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