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벌였지만 81-91, 10점차로 지면서 시즌 상대전적 3전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또 2연승 후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했다.

성탄일인 25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과 3차전에서 창원은 울산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끝까지 끌려다니는 모습이었다.

현주엽 감독은 울산의 높이를 고려해 류종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김종규의 파울을 관리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제임스 켈리가 울산의 마커스 블레이클리에게 막히면서 19득점으로 제 구실을 해내지 못했다. 에릭 와이즈가 24득점, 김시래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울산은 레이션 테리(24득점), 블레이클리(17득점), 이대성(15득점), 전준범(11득점)등 고른 득점을 앞세워 시종 10여점 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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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LG와 울산 모비스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차전이 열렸다. / KBL

창원은 리바운드 33개, 스틸 9개, 턴오버 9개로 울산 리바운드 27개, 스틸 7개, 턴오버 11개보다 나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야투성공률이 절반에도 못미친 데다 잦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많이 내주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여기다가 울산은 창원의 추격이 시작될때마다 적절하게 외곽슛이 터져주면서 경기 흐름을 수월하게 이끌어갔다.

창원은 2점슛 57개를 던져 31개만 성공시키며 57%, 3점슛은 14개 중 4개만 성공해 29%로 야투성공률이 49%에 불과했다. 자유투는 12개 중 7개 성공으로 58%였다.

반면 울산은 2점슛 36개에 21개 성공해 58%, 3점슛 21개 중 12개로 57%, 야투성공률 58%를 보였다. 자유투도 창원의 잦은 파울로 21개를 얻어내 13개를 성공시키며 62% 성공률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는 1쿼터 4득점에만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6승 11패로 연승 숫자를 7로 늘렸으며 창원은 시즌 10승 16패로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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