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동안 연극을 직접 만들며 무대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밀양연극촌이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2018 어린이·청소년 겨울 연극캠프를 진행한다.

심청 설화를 원작으로 한 음악극 <심청마을 이야기>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뮤지컬 <눈의 여왕> 작품 2편을 체험하며 말하기와 움직임,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유연성과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심청마을 이야기>는 이야기꾼 성덕 처녀가 들려주는 전남 곡성의 심청 설화 속 홍장이란 아이를 다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결을 풀어낸다. <눈의 여왕>은 눈의 여왕을 따라간 소꿉친구 카이를 찾아 떠난 게르다의 여행을 그렸다.

체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그동안 연습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밀양연극촌 관계자는 "마임, 인형, 그림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참가자는 13일까지 홈페이지(mytheatervillage.com)나 밀양연극촌 카페 (cafe.daum.net/sttweekend)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myfest@naver.com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캠프가 끝나면 참가자들에게 수료증 및 사진·동영상이 증정된다. 문의 055-35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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