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9일 김해시청서 정책간담회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58) 전 국회의원이 "김해시를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지역 정책간담회를 하고 "김해시를 경남의 6대 첨단산업벨트 중 생명바이오산업벨트와 로봇산업벨트, 첨단기계산업벨트지역으로 조성하고, 경남의 4대 휴양관광벨트 중 생태휴양관광벨트와 가야역사관광벨트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계획을 실천하고자 김해의생명센터시스템을 지원 확대할 것이며, 장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시장확대를 위해 플랜트용 안전 기자재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분야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부산연구개발특구를 김해에 확대 지정하며, 유네스코에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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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58) 전 국회의원이 "김해시를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박석곤 기자

더불어 "대구∼밀양으로 연결된 KTX 고속철도를 김해공항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장기간 진척이 없는 비음산터널(창원~김해 진례)을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장기사업으로 김해공항을 찾는 공항 이용객들이 가야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단위 신도시 규모인 가야문화마을을 조성해 찬란했던 옛 가야왕도의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도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출입구에 김해시가 있다"며 "도지사가 되면 가장 먼저 경남을 중앙정부로부터 독립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성평등의 지름길은 여성의 정치참여"라며 "현재 국내 여성 기초단체장은 9명이지만 여성 광역단체장은 전무하다. 경남도의 어두운 먹구름을 걷어낼 가장 적합한 후보로 여성후보인 저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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