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지원사업 확정…도내 13개 시·군 대상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도내 지역균형발전에 2539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10일 서부청사에서 경남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2단계(2018∼2022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 계획은 경남도 균형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지역 가운데 상대적 낙후지역에 정책·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도 차원의 균형발전 정책이다.

도는 사람 수·재정력 지수 등을 고려해 18개 시·군 가운데 5개 시(창원·진주·김해·거제·양산)를 제외한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1단계 개발계획(2013~2017년)을 수립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통영·사천·밀양 3개 시와 10개 군이 해당한다.

1단계에서는 54개 사업을 선정해 656억 원을 투입, 18개 사업은 준공하고 나머지는 2단계 계획에서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2단계는 모두 75개 사업으로, 이 가운데 올해 26개 사업에 290억 원을 투입한다.

하동 황강나루길 수변공원 조성, 함양 천년의 숲 임산물 항노화테마원 조성, 남해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 건립, 고성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추진, 창녕 단감유통·제조가공 활성화 구축, 밀양 나노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새 정부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 5대 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우선 추진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이 획기적인 전기를 맞고 있다"며 "경남도 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정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