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주택 사업자들이 연초 시장 전망에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0일 내놓은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HBSI)' 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 1월 전망치는 '8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전망치 '57.1', 전달 실제 실적 '54.8'과 비교해 대폭 높아진 것이다. 특히 연초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2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68곳'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경남지역 6곳이 포함된 바 있다.

다만, 경남 1월 전망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번째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처져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규제 강화에 따른 우려감과 뉴딜사업 등의 개발 기대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여전히 전국 평균 전망치는 75.9에 머물러 있다. 이는 주택사업자가 공급시장 여건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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