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유료화 등 5건

진주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의 행정 5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을 비롯한 청구인 대표들은 진주시의 대표적인 '졸속·무능행정' 5건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감사를 청구한 건은 △악취저감시설 밀폐형 덮개공사를 비싸게 시공한 문제 △ 시민을 사찰하고 고소하는 문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와 티켓 강제 판매 등에 대한 문제 △ 진주시 좋은세상복지재단 재원 마련과 수탁법인 과정의 특혜 의혹 문제 △ 2013년 부산교통 시내버스 11대 증차 운행 인가 문제 등 5건이다.

2018희망진주시민의길과 진주시민행동은 2017년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감사의 필요성이 있는 사안 13건에 대해 설문을 통해 시민의견을 들었다.

시민이 직접 선택한 사안 중 감사의 필요성이 있지만 민·형사 소송 등이 진행 중이기에 청구할 수 없는 사안은 제외하고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시민의 감사청구 여론이 높은 사안을 선정했다. 그후 지난해 11월 말부터 청구인대표와 함께 감사청구운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주민 1952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경남도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마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이기에, 감사원이 철저히 감사해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있는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