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만 원에 다양한 장난감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함안군 장난감은행'이 육아비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전국 군부 최초로 칠원읍에 1호점을 개소한 이후 군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듬해 12월 가야읍에 2호점을 개소, 권역별로 군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장난감은행 2개소의 회원 수는 750여 명으로 총 1만 7000여 건의 대여 건수를 기록하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와 손주들을 돌보는 조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칠원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장난감은행 1호점은 기존 칠원읍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설치되는 함안군 육아지원센터 2층(칠원읍 용산1길 28)으로 이전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2호점은 가야읍사무소 뒤, 향토예비군 가야읍대 옆(가야읍 함안대로 505)에 자리 잡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며, 점심시간은 낮 12시∼오후 1시다.

함안군에 주민등록을 한 미취학 아동의 부모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면 별도의 대여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물품 대여는 회원 1인당 월 4점 이내(1회 2점 이내), 대여 기간은 14일 이내이다.

연회비는 아동 1인당 2만 원으로 동일가구 내 아동 2인 이상 가입 시 1인당 5000원씩 할인된다. 저소득층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아동의 전인적 발달과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데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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