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암면 보전리 동정마을 ㄱ(76) 씨와 ㄴ(66) 씨 주택에 지난 9일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전부 소실돼 거주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동정마을 정대영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만 원을 전달하고 마을회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해주었다.

이어 정성욱 마암면장과 마암면 적십자회(회장 노숙자)가 임시거처를 방문해 담요, 옷,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품과 쌀, 라면을 전달했다.

또 마암면청년회(회장 최두소)는 지난 17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주택화재 피해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18일에는 마암면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자회, 마을주민, 면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주택잔해 철거, 쓰레기 수거 등에 힘을 보탰다.

정성욱 마암면장은 "피해가정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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