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23.4포인트 오른 2520.26포인트에 마감했다.

주 초반 코스피는 미증시 신고가에 힘입어 2500포인트에 마감하며 시작했지만 미증시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이슈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내 증시가 소폭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지난 17일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12월 미국 산업생산의 성장률이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6% 상승한 것을 호재로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코스닥은 여전히 정부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며 한때 9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바이오 급등 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879.9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번 주 시장은 코스피 2500포인트 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으로는 22일 BOJ통화정책회의, 23~26일 세계경제포럼, 25일 ECB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PMI) 발표가 있어 이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투자전략으로는 코스피에서는 소재(화학, 철강), 산업재(기계, 건설) 등 가치주 스타일에 대한 접근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약 달러 기조와 경기 회복 및 상승 국면에서 소재, 산업재가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코스피 대비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꾸준히 개선되고 향후 이익 모멘텀도 양호한 업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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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 조정이 길어진다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IT, 콘텐츠, 게임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고문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KB증권의 투자의견과 관계가 없습니다.

/구미영 KB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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