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개월여 만 기록

창원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가 개장 10개월여 만에 방문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창원시는 5일 오전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연륙교 입구에서 허선도 관광문화국장 등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80만 명 돌파 기념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스카이워크 80만 번째 입장객이 된 최성환(56·마산회원구 내서읍) 씨에게는 축하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최 씨는 "얼마 전 야경만 보고 스카이워크를 걸어보지 못해 휴가를 내 아내와 다시 찾았는데 8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느낌에 스릴이 있어 재미있었고, 느린 우체통과 저도 콰이강에 얽힌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그동안 '스카이워크'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816억 원에 이르고, 고용 유발 효과 역시 59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창원시정연구원이 9일간 저도 스카이워크 방문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60대(72.1%) 방문객이 많았고, 재방문 의향은 74%로 나타났다.

특히 저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한 뒤 해양드라마세트장과 저도 비치로드, 마산어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30분,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3만 7475원이었으며, 창원시는 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를 활용한 산업연관분석을 토대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이 80만 명을 넘어서면서 창원방문의 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워크의 경제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진 만큼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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