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주전 라인업 갖춰"

태국 방콕에서 4주간 전지훈련을 마친 경남FC 선수단이 4일 귀국했다. 사흘간 휴식을 취한 후 8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부 감독은 "전지훈련 결과 만족스럽다"며 "4차례 친선경기를 해보니 주전 선수들은 이제 다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경남은 전지훈련 동안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김 감독이 요구하는 '5m를 치고나갈 수 있는' 잔근육 강화는 강력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한발 빠른 축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특히 김 감독이 "5m를 치고나가는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평하는 호성원 코치는 선수들이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훈련을 다그쳤다는 후문이다.

전지훈련 친선경기 성적은 2승 2패였다. 방콕에 도착하자마지 치른 말레이시아 파항에는 1-0 승리를 거뒀지만 수원FC에는 1-4로 졌고, PKNS에는 2-1로 이겼다. 마지막으로 치른 방콕유나이티드에는 1-2로 패하면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어차피 태국 전지훈련은 선수들 체력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훈련 성과가 기대했던 수준에 올랐다고 보고 남해 전지훈련에서 친선경기를 통해 전략을 보완하고 주전을 뒷받침해줄 예비 스커드 강화에 공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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