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 증가 예측…신사업 진출 성장기 강화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모트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산은 8일 지난해 매출 17조 5852억 원(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보다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 7585억 원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59억 원으로 전년보다 8.9%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발표치를 바탕으로 지난 9일 기업리포트에서 ㈜두산 자체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정했다. ㈜두산 자회사인 ㈜두산모트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 4152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두산모트롤은 국내 최대 유압기기 전문업체로 2008년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0년에는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자회사로 다시 편입됐다.

같은 날 ㈜두산은 올해 매출 20조 317억 원, 영업이익 1조 525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 13.9% 증가, 영업이익 29.3% 늘어난 전망치다.

NH투자증권은 이 전망치를 근거로 두산모트롤이 올해 매출 4315억 원, 영업이익 4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지난해 중국 건설기계 수출 확대로 중국 시장에서 급반등하고서 올해는 정밀감속기 등 신사업 진출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두산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실적도 발표됐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두산엔진, 두산건설을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조 5235억 원, 영업이익 9257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다소 늘고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96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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