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서 1000·1500m '2관왕'… 5000m 계주도 노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선사한 '부활의 아이콘' 임효준(한국체대)이 다관왕을 향해 질주를 이어간다.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임효준의 메달레이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임효준은 오는 13일 남자 1000m 예선을 시작으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은 17일 열린다. 임효준은 지난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관왕에 올랐다.

임효준은 4차례 월드컵에서 부상 여파로 두 차례 대회만 출전하고도 월드컵 랭킹이 6위일 만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더불어 월드컵 1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단거리 종목에서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서 다관왕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임효준은 "아직 올림픽이 끝난 게 아니다"라며 "5000m 계주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추가 메달의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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