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를 보고 통영·거제 지역을 돌아다니며 보물상자 속 보물 키워드를 찾아내는 이색적인 관광 프로그램인 '통영·거제 보물탐사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테마여행 10선 사업 중 통영·거제·남해·부산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남쪽빛 감성여행'이라는 테마로 추진하는 것이다.

통영·거제 보물탐사대는 마구할매 설화를 기본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옛날 옛적 통영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나타난, 키가 하늘에 닿을 만큼 큰 마구할매는 통영과 거제 곳곳에 6개 보물상자를 떨어뜨렸다. 보물탐사대 프로그램은 이 보물 상자를 가족·연인이 수수께끼를 풀어 함께 찾는 이벤트다.

지난해 말 시작한 이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한 사례 등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 방법은 통영시·거제시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된 보물지도에서 수수께끼를 풀어 보물상자 위치를 알아낸 다음 보물상자 속 보물 키워드를 찾아 보물탐사대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물탐사대 인증 장소는 통영시와 거제시에 각 1개소가 있으며, 6개의 보물상자 중 4개의 보물상자 속 키워드를 찾으면 인증 장소에서 보물탐사대원 인증 배지를 받을 수 있다.

통영·거제 보물탐사대 이벤트는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통영·거제 보물탐사대는 통영과 거제를 관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통영·거제 보물탐사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omultams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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