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전력 보강 '구슬땀'

2018 내셔널리그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난해 경주한수원에 통합 우승을 헌납했던 김해는 윤성효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아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하며 새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해시청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중 경남FC와 연습경기 일정도 잡아두고 있다.

김해는 새해 초부터 연고지인 김해에 머물며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선수단 중 단 2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고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2명까지 보강하면서 창단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빅톨과 호물로가 김해시청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호물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1부리그 방구AC에서, 빅톨은 브라질 리오그란데주 가르발다 시 소속 PRS FC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최영근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창원시청도 지난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전 금메달의 영광을 잇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남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2018 전국 K3·내셔널·대학·고등부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창원시청은 남해 전지훈련 무패가도를 달릴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남해에서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스토브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기존 선수 14명을 내보내고 신규 17명을 수혈하며 세대교체를 단행, 선수단 평균 나이가 25.5세로 내려가 젊고 패기 넘치는 구단으로 확 바뀌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다음달 17일 개막해 11월 3일까지 28라운드를 치르고 11월 7~17일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은 3월 21일 목포시청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며 김해는 3월 31일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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