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승부차기서 6-7 석패
2년 연속 소년체전 출전권

양산중학교가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충무그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54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 출전한 양산중은 결승에서 부산기장중을 맞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양산중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백호그룹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같은 대회에서 창녕중은 맹호그룹, 진주동중이 봉황그룹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한국중등축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학교 15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분산 개최됐다.

경북 영덕 일원에서는 청룡그룹(마산중앙중), 화랑그룹(연초중), 충무그룹(양산중) 등 3개 그룹 78개 팀이, 경북 울진 일원에서는 백호그룹(김해유나이티드), 봉황그룹(진주동중, 거제동부중), 맹호그룹(창녕중, 김해중, 진주중) 등 4개 그룹 80개 팀이 출전해 각각 그룹별 예선, 본선을 치렀다.

충무그룹에 속한 양산중은 조별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했으나 16강에 이어 8강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4강에 진출했고 서울 중대부중을 4강에서 2-1로 이기며 올라온 부산기장중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골운이 따르지 않은 양산중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도 1-1 무승부를 기록, pk에서 6-7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진주동중은 4강에서 서울 문래중과 1-1로 비긴 후 pk에서 0-3으로 패했으나 2016년 10월 창단 후 단기간에 전국대회 3위라는 큰 성과를 보였다.

창녕중은 4강에서 서울 동북중에 0-4로 패하면서 맹호그룹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2018년 동계대회에 출전해 상위 입상팀에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경남 대표 자격을 부여하고 입상성적이 같으면 마지막 경기 골득실 → 추첨 순으로 결정한다는 중등대표자회의 때 규정을 근거로 올해 5월 26~29일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로 양산중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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