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호암생가 공영주차장 출발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와 함께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나눌 시간이 있다.

바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이다. 이번에 50차를 맞이하는 부잣길 걷기는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대표 박호삼·김일주)이 진행하는 걷기 프로그램으로 18일 10시 의령군 정곡면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부잣길은 산과 들과 강과 마을을 만나며 자연의 길을 따라 봄을 향해 함께 걷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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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의 끝자락에서 가족과 함께 했던 정겨움을 나누며 봄을 품은 기운을 따라 겨우내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고 희망의 길을 걸어보자. 더불어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게 해주는 문화유산도 만날 수 있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 만날 수 있는 부잣길 걷기는 부잣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1분 강의와 시낭송, 산속 음악회도 연다.

이 부잣길 걷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한편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서 출발지까지 걷는 17.4km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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