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3일 청와대 여민1관 2층 회의실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화재안전대책 특별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 참석했다.

특별TF는 충북 제천 화재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을 계기로 청와대에서 화재안전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만들었다. 기획총괄·화재안전 대점검·제도개혁·화재대응시스템·국민참여 등 모두 5개 분과 27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교통안전·산업안전·자살예방 등 3대 프로젝트를 총리가 관장하기로 했으니 청와대는 화재안전대책 TF 구성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1차 회의에는 관계부처 차관과 청와대 사회수석을 비롯해 한경호 대행(경남부지사)·충남부지사·은평구청장·제천시장 4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경남도 화재안전관리 실태 개선 방안으로 △재난 상시점검단 설치 △전문임기제 재난정책관 임용 △경남 도민안전제일위원회 출범·운영 △경남소방학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자치단체 화재안전관리 실태와 개선방향을 건의하며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확대해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관리 체계 정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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