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사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공식 연습 주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공식 연습 3차 주행에서 50초 81을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영국의 돔 파슨스(50초 78)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이날 본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그는 출발할 때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설렁설렁 뛰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윤성빈이 스타트에서 20위에 그치고도 최종 2위에 올랐다는 것은 그의 주행이 얼마나 매끄러웠는지를 잘 보여준다.

윤성빈은 '올림픽 본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날 체력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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