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난골족〉 〈그리운 메이 아줌마〉 〈마음사전〉 등
진주문고 '아동·청소년·청년·특별추천도서'선정

설 명절 귀여운 꼬마에서 어엿한 대학생까지 세배에 대한 화답으로 '세배책'은 어떨까?

진주시 평거동에 있는 진주문고 본점에서는 설을 맞아 세뱃돈 대신 권할 '세배책' 추천 도서 코너를 마련했다. '세배책'은 아동, 청소년, 청년 추천 도서와 책방지기의 특별 추천 도서로 구성됐다.

아동 추천 도서로는 백석의 시를 풀어 전통적인 명절 풍경을 담은 그림책 <여우난골족>과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의 매력을 담은 그림책 <설빔> 등이 있다. 청소년 추천 도서는 각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청소년 또래의 고민과 일상을 담은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과 <그리운 메이 아줌마>, <울기엔 좀 애매한> 등이 있다.

진주문고 세배책 판매대. /실습생 안지산

청년 추천 도서는 시대정신이 서려 있는 소설과 마음을 읽어내는 따뜻한 시, 마음과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 최근 사회 추세를 반영한 도서 위주로 구성됐다. <아내들의 학교>, <마음사전>, <베를린의 일기> 등이다. 책방지기 특별 추천 도서는 다음 세대에 전해주고 싶은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이야기했으면 하는 책이라 생각해 특별히 선정했다고 한다.

진주문고 이병진 팀장은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책을 모았다"며 "책방지기가 직접 읽고 추천하는 책을 곱게 포장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주문고는 18일까지 '세배책' 판매대를 운영한다.

한편, 도내 주요 서점은 대부분 설날을 전후해 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문을 연다. 하지만, 혁신도시에 들어선 영풍문고 진주점은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진주문고는 15일 오후 6시 30분까지 단축 영업을 하며 16일은 쉰다. 진주문고 엠비씨네점은 16일에도 문을 여는데 오전 11시 영업을 시작한다. 교보문고 창원점은 16일 하루만 쉬며, 영풍문고 마산롯데점은 15, 16일 휴무 후 17일 문을 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학문당은 15일 문을 연 후 18일까지 휴무다.

/실습생 안지산(경상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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