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0.2%p 감소한 2.7%

상승하던 경남지역 실업률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283만 8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만 5000명(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173만 4000명이며 취업자는 168만 8000명, 실업자는 4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8000명(14.4%)이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3% 이후 2.6%, 2.9%로 두 달 연속 상승하던 실업률 그래프가 꺾인 것이다.

반면에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명(0.6%)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3만 7000명(2.1%)이 줄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59.5%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61.5%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공업에서 1만 4000명(3.3%)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만 5000명(9.1%),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 2000명(3.2%)이 감소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2만 명(1.8%) 줄었다.

같은 기간 직업별 취업자에서는 관리자·전문가가 1만 9000명(6.9%), 사무종사자가 1만 3000명(5.3%)으로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만 5000명(6.5%)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노동자 수는 54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1.3%) 증가했다. 이 중 무급가족종사자가 6000명(7.2%) 증가했다. 임금노동자 수는 114만 1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000명(0.3%)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노동자는 3만 1000명(3.8%) 증가한 반면, 임시노동자는 2만 3000명(9.0%) 줄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