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기업 150개를 유치하고 1만 5000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정하고, 전략 과제 5개 부문·21개 세부 이행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략 과제 5개 부문은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 집중,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 일자리 창출,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다.

우선 '일자리 창출 시정 역량 집중'을 위해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정부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에 따른 시책 개발, 밀양형 대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청년들을 위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를 한다. 경영·구인난을 겪는 기업에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업 현장과 청년 등 수요자 중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밀양시 지역일자리 목표(전년도 고용률 61.3%→66.2%)를 달성하고자 일자리지원센터 밀양시 홈페이지 구축, 밀양시 희망드림 취업지원센터 건립(사업비 5억 5900만 원)을 한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와 밀양청년 2000 채움공제사업도 시행한다.

123.jpg

'공공 일자리 창출'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추진,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 공공근로사업 확대 (4억 2600만 원 청년 40명 모집), 읍면동 신규 일자리 창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독거노인 안전지킴이' 사업 외 18개 분야(국·도·시비 28억 8900만 원)로 1100명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민간 일자리 창출'에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기업 지원, 마을기업 지원·육성사업, 마을공방 육성사업, 지역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총 9개 사업에 8억 4600만 원을 들여 100여 명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일자리 질 개선·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는 희망드림 취업지원센터 건립 후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자 상담실과 스터디룸, 교육장, 창업체험관 10실, 외국인노동자 쉼터,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밀양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전년도 50명 채용)하고, 여성공동 작업장을 운영해 30명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밀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전문 직업 상담사를 둬 맞춤형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구직 상담, 고용 정보 제공, 취업 알선, 동행 면접 서비스도 한다.

시는 특히 올해 1월 1일 부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담당관을 신설해 밀양형 일자리 시책 발굴·추진은 물론 부서별로 일자리 사업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백승훈 시 일자리창출담당관은 "나노융합 국가산업산지에 들어오는 기업에서 2022년까지 2700여 명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