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출마 선언' 김종부 통영서 기자회견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종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제공모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20일 오전 11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1조 원 이상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 회생과 조선 산업 위기극복,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등 통영 산업 전반에 중차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디자인과 설계 등 사업 추진(콘셉트) 방식은 국제공모를 통해야만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시장은 "세계적 유명 건축물인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도 국제 공모전 1등 당선작으로 건립돼 지역 문화·관광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물의 내부구조 못지않게 외부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경남도 농수산국장 재임 때 통영국제음악당 건립에 따른 국제공모를 통영시에 제안(기고문, 도지사 지시사항으로) 했고, 시는 당시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게 설계를 맡길 것이라고 주창한 바 있었지만 결과는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설계·토목 일괄 발주 방식(Turn-key method 턴키 메써드)으로 추진했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경상대 통영캠프스에서 열린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책사업기획처 손순금 처장도 "사업 성공을 위해 국제공모를 통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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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11시 김종부 전 창원시부시장이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허동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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