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으로 승격한 경남FC가 올 시즌부터 R리그(2군리그)에 참가하는 가운데 다음달 20일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포항으로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오후 3시에 시작한다.

경남 홈구장은 함안스포츠파크이며 홈 개막전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2라운드로 상대는 울산이다.

경남은 R리그 출전을 위해 진경선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모두 18명으로 스커드를 꾸릴 예정이다.

R리그 2018은 지난해와 달리 중부·남부 권역 리그로 치러져 중립경기가 사라졌고, 테스트 선수 출전 기준이 확대됐다.

총 15팀이 참가하는 2018 R리그는 중부리그 7팀(강원, 부천, 서울, 수원, 안산, 인천, 제주), 남부리그 8팀(경남,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이 권역별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중부리그는 3라운드 로빈 총 63경기, 팀당 총 18경기를 치른다. 남부리그는 3라운드 로빈 총 84경기, 팀당 21경기를 한다.

선수들의 안정적 경기 출전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R리그는 K리그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K리그2는 22세 이하)과 발맞춰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향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구단 유스 선수를 콜업(Call-up)하거나, 대한축구협회(KFA) 등록 국내 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프로 무대 등용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3세 이하 국내 선수는 무제한 출전 가능하며, 23세 초과선수(외국인 포함)는 최대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구단 산하 유소년선수는 경기 중 최대 4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다.

테스트선수는 KFA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최대 5명까지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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