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뮤지컬, 콘서트,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올해 기획공연 13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열린 '빈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와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을 비롯해 군민들의 선호도와 초청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2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운영자문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문화예술회관 운영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도 기획공연 작품선정 심의, 2017년도 운영실적과 2018년도 운영계획 보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우수공연 유치를 위해 공연장 시스템 최적화 등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군민들에게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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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이 21일 운영자문위원회를 열고 뮤지컬, 콘서트,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올해 기획공연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 함안군

군은 지난해 방방곡곡 문화공감지원사업,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지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등 군 기획과 대관 공연, 무대지원사업 등의 각종 공연을 비롯해 전시, 교육,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운영했다.

이 결과 '최현우 매직콘서트',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바다탐험대 옥토넛', '호두까기 인형' 등 12개 작품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66개 작품이 101차례 무대에 올랐으며, 야외공연으로 진행된 썸머 쿨콘서트에는 4000여 명의 군민의 참여해 문화욕구 충족과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군민들을 대상으로 '청춘 기타여행 강좌' 프로그램을 7개월간 개설, 문화체험과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주말영화관과 여름 시네마파크 운영으로 총 28개 작품을 상영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일석 권한대행은 "군에서는 군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코자 활발한 공연 모니터링과 장르별 우수작품을 기획해 객석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문화예술이 함안시 건설의 훌륭한 홍보전도사가 돼 품격 높은 도시의 기반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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