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개 팀 이상 결연 목표·전국 메세나 네트워크 조직 추진

22일 오후 6시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사)경남메세나협회(회장 손교덕) 2018년도 정기총회가 열렸다. 2017년 사업보고와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임했다.

협회는 사업보고에서 2017년 기업과 예술단체 165개 팀 결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년 연속 100개 팀 이상 결연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와 함께한 중소기업 매칭펀드 결연은 지난 2008년 처음 시행했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창원시에 이어 김해시가 결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어울림과 소통전', '문화경영 세미나' 등 문화예술 후원 매개단체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평가했다. 문화 소외 계층이 예술 향유를 하도록 마련한 '문화나눔' 사업도 꾸준히 이어졌다고 전했다.

임경숙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문화예술 후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의 동참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메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6시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2018 경남메세나협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신규 선임, 재선임, 교체 선임된 임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최환석 기자

협회는 올해 목표로 창원시·김해시 사업비를 각 5000만 원 늘리고, 기업과 예술단체 170개 팀 이상 결연, 예술지원 누적 금액 200억 돌파 등을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국비를 지원받아 문화예술 후원 매개 사업을 늘려 진행하고, '메세나 전국 네트워크' 추진으로 전국 단위 통합 메세나 활동 조직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강상우 ㈜센트랄 부사장이 부회장에,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이사가 이사에, 이동기 청호산업(유) 회장이 감사에 유임됐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김제홍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사로 교체 선임됐다.

안종국 ㈜지엔티 대표이사, 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장은 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협회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10명, 감사 2명, 이사 15명, 고문 4명 등 총 32명으로 꾸려졌다.

2007년 창립한 경남메세나는 현재 217개 회원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 사업, 회원 기업 문화예술 지원 사업, 소외 이웃 문화 나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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