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남부 해안 동서 고속철도' 건설을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내놨다.

공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경남도정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이고, 그 첫 번째 과제로 기존 행정구역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치정부간 협력 산업·관광 활성화, 지역 상생 균형발전 등 경제공동체 구축에 따른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자 '2+2 국토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울산~부산 간 고속철도 구간은 기존 노선을 이용하고, 부산~김해~창원~통영~사천~광양~순천(여수)을 잇는 가칭 '남부 해안 동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남부해안 동서 고속철도 신설 노선은 총 연장 180~200㎞에 약 7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동서균형발전과 동반성장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 예비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울산·부산·경남·전남 등 4개 지방정부추진협의회를 구성, 남부해안 동서 고속철도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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