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1월 개관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창녕문화예술회관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숫자를 통해 2018년 2월 현재 창녕문화예술회관 모습을 들여다봤다.

◇공연 5만 2289명·전시 7만 1070명 관람 = 창녕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 496석, 소공연장 196석, 231.6㎡ 규모 전시실 등을 겸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이다.

개관 이후 대공연장에서는 그동안 공연 146건에 관객 5만 2289명이 찾아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가졌다. 기획 공연으로 신년 음악회, 효 콘서트, 여름 콘서트, 가을 콘서트, 송년 음악회, 명품 국악 콘서트, 2014년 하우스 콘서트,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연극 라이어 시리즈 3탄 등 다양한 분야 공연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2016년 '심수봉 가을향기 콘서트'와 2017년 'YB콘서트 in 창녕'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실에서는 2017년까지 어린이 체험 전시와 지역 작가 전시 등 총 49건 전시를 선보여 관람객 7만 1070명이 다녀갔다. 특히 과학 플레이존과 착시의 과학 원리 등을 체험하는 '과학아 놀자'는 무려 6000여 명 관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광복 72주년 기념 '태극기, 어제를 묻고 오늘을 답하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나라 사랑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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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문화회관 전경. /창녕군

◇영화 상영 143편 287회·대관 352건 = 창녕군은 영화관이 없어 영화 볼 기회를 갖지 못하는 군민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월 2편 4회 유료 상영, 설·추석 명절과 연말 연시 무료 영화 상영까지 총 143편 287회를 상영했고, 2만 8781명이 관람했다.

상영 영화 중에서는 2015년 상영한 <국제시장>을 967명이 봐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960명으로 관객몰이를 했다.

또 공연 무대가 없어 인근 도시로 가서 대관 행사를 치렀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음악학원 등에도 적은 비용으로 발표회를 가질 기회를 제공해 총 352건 대관 실적을 올렸다.

우성분 창녕문화예술회관 담당 계장은 "올해에도 대학로 명품 연극 시리즈 3탄과 콘서트, 뮤지컬,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어린이 공연, 재즈와 국악 공연 등 30여 개 공연, 5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령별·계층별 우수한 공연 개최, 볼거리 있는 전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창녕문화예술회관이 문화예술향유 충전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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