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마라톤대회 시작으로 3·4월 행사 가득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의 봄은 겨울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창녕군은 지난해 5월 부곡하와이 폐업으로 부곡온천 관광특구지역이 침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봄철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면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는 3월 18일에는 제12회 창녕 부곡온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낙동강변의 시원한 둑길을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부곡온천수로 삶은 달걀과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는 3·1 독립만세 운동 발상지인 영산지역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항일 애국선열 충절을 기리는 제57회 3·1민속문화제가 개최된다. 이 시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구계 목도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부곡온천축제 모습. /창녕군

4월 6~8일에는 제25회 부곡온천축제가 열린다. 부곡온천축제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빌고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1994부터 개최했다. 특구 내에 만발한 벚꽃 향연과 더불어 관광객들은 색다른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나게 된다.

창녕 봄나들이의 대미는 5년 연속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뽑힌 '제13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장식한다. 4월 13~17일 남지에서 열리는 유채축제는 낙동강 비경과 어우러진 전국 단일 최대 규모 110만㎡(33만평) 유채꽃단지에서 펼쳐진다.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축하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3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 훌륭한 체육인프라를 갖춘 덕에 부곡이 동계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군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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