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도 동반…안전사고 우려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고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8일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에 30~8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에 경남 서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밤늦게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리산 부근에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이 오른 상태에서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 약화로 낙석·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도 나올 수 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 풍속 20m/s 이상 예상될 때, 강풍 경보는 육상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 풍속 26m/s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발달한 저기압 영향 때문이다. 부산지방청 관계자는 “3~4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만나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특히 28일은 강한 바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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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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