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in 미국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죠?

지난 1일과 3일 우리는 UCLA, kt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렀어요. 올 시즌 '완벽'을 위해 항해 중인 우리. 그 치열한 연습 결과를 띄웁니다.

1일 재키 로빈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A전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베렛과 왕웨이중이 나란히 3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 확인에 나섰어요. 결과는 9-4로 승리!

이날 베렛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죠.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한 베렛의 결정구는 직구 1개, 체인지업 2개, 커브 1개였어요.

왕웨이중도 뒤질세라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을 남겼어요. 직구 최고 구속 152㎞. 탈삼진 6개. 결정구는 직구와 체인지업이 각각 2개, 커터와 슬라이더가 각각 1개였고요.

타선에서는 1회 초 스크럭스 홈런을 시작으로 이종욱·노진혁도 홈런을 기록, 총 11안타 9득점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어요. 박석민(3타수 2안타 2타점), 모창민(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노진혁(2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죠. 특히 스크럭스는 경기를 관람 온 부모님 앞에서 홈런을 쳤는데요, 이 정도면 '효자 중 효자' 맞죠?

지난 1일 UCLA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친 스크럭스. /NC다이노스

3일 샌 매뉴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전 역시 9-1로 승리했어요.

이날 선발로 나선 최금강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을 남기며 호투했죠. kt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역시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는데요, 피어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타선은 이어진 투수들을 상대로 불을 뿜기 시작했죠. 우리 타선은 4회부터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15안타 9득점에 성공했고요. 모창민(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이상호(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이 눈에 띄었죠.

김경문 감독은 "주전 선수들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계속된 평가전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죠.

4일 예정된 kt와의 3번째 평가전은 비로 취소됐어요. 선수단은 이날 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고요.

끝으로 대만에서 라미고 몽키스와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 고양은 11-6으로 이겼죠. 모든 선수가 뛰어난 타격감과 밸런스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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