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체험학습장 개장

창녕군이 오는 4월 말 '우포잠자리나라'를 개관한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33번지 일원(터 면적 3만 9484㎡, 8개 동 8293㎡ 시설 규모)에 잠자리를 테마로 만든 곤충체험학습관이다. 군수 중요 공약사업의 하나로 2011년 경상남도 모자이크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왔으며, 3월 건물을 준공하고 4월 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월 초 현재 조경 공사와 전시체험시설물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잠자리 유충·먹이 곤충(물벼룩, 모기유충 등) 사육 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우포잠자리나라는 1년 내내 다양한 친환경 체험 테마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와 곤충 등을 테마로 한 사진 전시, 수중에서 잠자리 유충 먹이활동 관찰, 잠자리 유충 먹이 주기, 잠자리 우화 장면 관찰, 잠자리 날리기, 잠자리 손에 올리기 등 체험을 마련한다. 11월부터는 수련 체험, 가는실잠자리 성충 등 21종의 월동 장면을 연출한다.

군은 우포잠자리나라가 문을 열면 우포늪·산토끼노래동산·우포 생태체험장·우포생태촌을 연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도시 기틀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어린 시절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 다니던 추억을 떠올리며 "어린이들에게 잠자리 곤충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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