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 9개 기관 협약, 공동 연구·세미나 약속

남명사상과 선비문화 계승·발전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낸다.

경남도와 산청군, 합천군, 하동군, 김해시, 경남도교육청, 경상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원은 5일 도정회의실에서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과 대중·세계화 공동 노력 △남명 사상 보급·확산 및 선비문화체험 연수 참여 △남명 사상 체계적 연구와 위상 강화에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부터 2023년까지 모두 341억여 원을 들여 남명 사상 공동 기획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 3대 전략 9개 정책과제 5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등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5월께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전국 규모 세미나를 열고 9월에는 '남명포럼(가칭)'도 발족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지역 실천 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 선생의 정신과 유교 선비문화를 범국민적인 시대정신으로 널리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학, 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선비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로 '경상남도 선비문화 진흥조례'도 제정했다.

또 이달 중으로 남명 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회의를 거쳐 도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내달 중으로 세부실행계획 수립과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와 산청군, 합천군, 하동군, 김해시, 남명학연구원, 경남도교육청 등 9개 기관은 5일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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