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
음악 꿈나무와 재능 나누고
실내악 단체와 워크숍 가져
스탬프 투어 등 행사도 다채

현재가 있기에 미래가 있는 법이다. 오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창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MF)는 문턱을 낮추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모양새다.

◇마스터 클래스 = 지난해 CHAMF에서 치러졌던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도 열린다. 지역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하도록 배려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 부문으로 치러진다. 피아노 마스터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제이콥 음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를 역임한 야엘 바이스(Yael Weiss)다.

현재 인디애나 주립대 제이콥 음대 교수를 맡은 마크 카플란(Mark Kaplan)과 피터 스텀프(Peter Stumpf)는 각각 바이올린과 첼로 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비올라는 김상진 연세대 음대 교수가 마스터로 참여한다.

창원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보호자 거주지가 창원인 음악 꿈나무가 대상이다. 만 10~18세여야 한다.

지난해는 콩쿠르를 치러 마스터 클래스 대상자를 뽑았다. 올해는 서류, 동영상 심사로 선발한다. △참가신청서 △5분 이내 연주 영상 △주민등록등본 1통을 온라인으로 내거나 CHAMF 사무국에 직접 내면 된다.

신청은 9일까지 받는다.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뽑힌 학생은 4월 7일 오전 10시부터 3·15아트센터 일원에서 지도를 받는다. 무료로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자유롭게 청강할 수 있다.

지난해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바이올린 마스터 클래스 모습. /창원문화재단

◇워너 챔프 = 실내악 워크숍 '워너 챔프(WANNA CHAMF)'는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행사다. 한국 실내악 활성화 취지에서 마련했다. 사전 공모와 심사로 뽑은 3개 실내악 단체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실내악 마스터와 축제 기간 교감하면서 한층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들의 공연은 4월 7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창원지역 실내악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한 단체는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뽑을 예정이다.

대학생 이상 연주자 2~8명으로 꾸린 실내악 연주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9일까지 △참가신청서 △단체 대표 사진 △단체 프로필(자유 서식) △연주 영상 2개를 온라인으로 내거나 축제 사무국에 직접 내면 된다.

연주 영상은 콘서트에서 선보일 곡의 느린 악장과 빠른 악장을 각각 5분 이내로 촬영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이들이 벌이는 무대에서 이주은 창원대 교수와 박정국 창신대 교수가 축하공연을 치른다. 뽑힌 단체에 축제 기간 숙박을 배려하고, 교통비 일부를 지원한다.

◇어울리미 모집 등 = 창원문화재단은 축제를 도울 자원봉사자 '어울리미'도 모은다. 어울리미 신청은 9일까지 하면 된다. 어울리미는 SNS나 웹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홍보 어울리미, 공연장 하우스 업무를 지원하는 운영 어울리미, 무대·백 스테이지 업무를 지원하는 무대 어울리미, 외국 연주자와의 소통을 돕는 통역 어울리미, 연주자 관리를 지원하는 꿈 어울리미로 나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할 관객이라면 스탬프 투어 행사를 주목하자. 축제 기간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 창원의 집, 경남대 한마미래관 등 공연장 가운데 세 곳 이상을 찾아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준다. 도장은 공연 시작 전에만 받을 수 있다. 도장은 CHAMF 전단에 받으면 된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CHAMF 기획 공연 '창원의 봄: ㈔한국음악협회 창원·마산·진해지부' 공연장이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으로 바뀌었다. 원래 공연장은 3·15아트센터 소극장이었다. 무료, 선착순 입장.

마스터 클래스, 워너 챔프, 어울리미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HAMF 누리집(chamf.or.kr)이나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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