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내린 눈으로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에서 재배 중인 사과나무 1200여 그루가 눈 무게에 못 이겨 쓰려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청군과 사과 재배 농민 ㄱ(68·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씨에 따르면 이날 삼장면 유평리 일대에 내린 눈이 10㎝ 넘는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2㏊에 이르는 ㄱ 씨 사과 밭에 설치해놓은 야생조류 피해 방지 그물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과나무 쪽으로 내려앉으면서 사과나무가 함께 쓰러졌다. 피해 규모는 ㄱ 씨 사과 밭 1550여 그루의 사과나무 가운데 80%에 이르는 1240여 그루다.

이날 쓰려진 사과나무 대부분이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농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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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내린 눈으로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사과나무가 눈 무게에 못이겨 그물리 내려않으면서 사과 나누가 함께 쓰려지는 피해가 발생 했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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