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3곳이 협력해 만든 직장어린이집이 8일 문을 열었다.

국방기술품질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날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 혁신도시에서 '도담 직장어린이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직장어린이집은 이들 공공기관이 각 기관 소속 연구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연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려고 함께 만든 직장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 명칭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들 기관의 직원 공모에서 선정됐다.

직장어린이집은 2125㎡ 터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공사비 38억 4800만 원은 3개 기관이 같은 비율로 나눠 냈다. 직장어린이집은 보육실, 특별교실, 실내·야외놀이터 등을 갖췄다. 보육정원은 99명이다. 직장어린이집 운영은 전문기관인 한빛바른보육경영원이 맡는다.

직장어린이집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우수 여성연구원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이들 3개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 혁신도시에서 '도담 직장어린이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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