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관용차 타고 사우나 이용

이창희 진주시장이 근무시간에 관용차를 타고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은 12일 한 매체가 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해왔다고 보도한 내용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류 의원은 SNS에 "직장인들은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갔다가 출근을 합니다. 이쯤 되면 황제 목욕이라 할 수 있겠네요"라면서 "진주시민들의 박탈감은 어이할 겁니까"라고 강하게 성토하는 글을 적었다.

그러자 누리꾼과 주민들이 이 시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류 의원 글을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업무 시간에는 업무를 해야지" "겉 다르고 속 다른 깨끗함은 안돼"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차기 시장은 모든 공적 일정과 업무추진비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사실 확인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이 시장 휴대전화로 여러 번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시장 부속실을 통해 시장 공식 입장을 물었으나 관계자는 "제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 "담당자는 현재 자리를 비웠다"라고 말했다. 메시지를 남겼으나 이 역시 연락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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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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