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합천체육관에서 전국 애란인·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경남 난 대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경남난연합회(이사장 강강수) 주최, 합천난우회 주관, 합천군 후원으로 열린 행사로, 봄을 일찍 맞이해 보춘화라고도 불리는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600여 점의 소장 난 전시와 시상식, 회원간 춘란 경매 등으로 진행됐다.

24회째를 맞는 경남 난 대전은 합천춘란 뿌리 찾기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며 한국춘란 자생지로서 합천군 위상 제고와 우수한 품종의 난을 개발, 육성, 발전시키고자 추진되었다. 개막식에는 음악여행 동호회의 통기타 공연 등을 시작으로 △개회식 △합천사랑성금기탁 식(200만원)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식후 행사로 △한국춘란 전시 △춘란 경매 △합천 농특산물 판매 부스운영 등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 대상(경상남도지사상)에는 창원 난 우회 이동섭 씨의 '주금소심'이 선정되어 상패 및 부상으로 200만 원 상당의 금괴가 수여되는 등 출품작 총 16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합천군은 전국적 메카로 자리 잡은 난 산업을 농업분야 신 소득원으로 창출하고 오는 5월 19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난인의 날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 난 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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