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성 평등 정책 강화와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민간전문가 2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특별지시로 이뤄졌으며, 6급 상당으로 채용했다.

한 대행은 이날 성 평등 전문가로 허미영(54) 박사를, 가야사 연구복원 전문가로 김수환(44) 박사를 신규 임용했다.

허 박사는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와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성 평등 정책을 연구하고 수행해왔다. 도는 경남 특성에 맞는 성 평등 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 박사는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 박사는 함안박물관·우리문화재연구원·한국문화재단 등에서 가야사를 연구해왔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 실무경험도 있어 경남 가야사 연구복원정책 수립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박사는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게 된다.

한 대행은 "최근 '미투'운동에서 보여지듯 젠더 감수성은 인권의 척도이고 도정 경쟁력의 핵심이고,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은 도민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아주고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일"이라며 민간전문가 채용 배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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