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오용(61·무소속) 의령군의회 전 의장이 군수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의장은 14일 오전 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해준 분들에게 죄송함이 너무 크지만, 의령의 미래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군수출마의 뜻을 내려놓고 의령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령의 역사는 시련과 고뇌의 연속이었다"며 "의령은 또 다른 위기 앞에 서 있지만 의령군민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인 만큼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밝혔다.

오 전 의장이 불출마를 밝힘에 따라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의령군수 선거 출마예상자는 김충규(63·더불어민주당) 전 동해·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이선두(61·자유한국당) 전 사천부시장, 김진옥(66·무소속) 전 도의원, 한우상(71·무소속) 전 의령군수 등 4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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