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실 작가가 '순수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5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회귀 심리를 조형화한다.

순수하고 원시적인 본능은 시간과 문명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감성이라고 말하며 헛된 욕망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에 내건 작품은 풀과 나무, 꽃처럼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나무를 최대한 단순화해 배치하고 강렬하면서 순박한 색을 사용해 작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자연을 간결하고 단순한 조형의 언어로 수집, 요약하고 함축해나간다.

그녀는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따듯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10일까지. 문의 010-5518-3620.

김현실 작 '바람 내리다' /김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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